2019 경인지역 6개대학 연합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예선 후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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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년 5월 26일에는 2019 Shake 예선전이 진행됐다. 한국항공대학교 대표 10인을 뽑기 위한 자리였고 학교 과학과 115에서 진행돼었다. 원래는 학교 전산실에서 공용 컴퓨터로 인터넷 연결을 끊고 진행해야하는데, 주말에는 전산실을 빌릴 수 없어서 강의실에서 모였다. 10인을 뽑기 위한 교내 예선인데 구글독스를 통해서 참가 신청을 한 인원은 대량 25명정도. 하지만 실제 예선에 온 사람은 14명이었다. 결과적으로는 지원자가 적어서 대표 10인에 선발될 수 있었는데, 인하대는 60명씩 지원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.

교내에서 진행된 Shake의 조건은 아래와 같았다.

  1. 인터넷 금지 : 온라인 ide 금지( ideone 등 포함)
  2. 단, CPP Reference는 공식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음. http://www.cplusplus.com/reference
  3. 사정상 개인 노트북 사용
  4. 백준 온라인 저지 사이트에서 대회 진행
  5. 별도의 백준 대회용 아이디 주최측에서 지급
  6. 대회 예비 소집에 사용 중인 문제는 대회 미참가자가 풀 수 없음
  7. Shake 공식 참가자 자격이 아닌, 백준 사이트에서 일반 참가자들끼리 대회가 동시에 진행됨

site-creenshot

백준 대회용 아이디를 지급받고 로그인하면 대회 기능만 활성화되어있고, 위와 같이 예비소집을 할 수 있다. 3개 문제 정도 실시간으로 대회와 같은 상황으로 풀어볼 수 있다. 실시간으로 다른 사람의 스코어등을 알 수 있다.

대회용 아이디는 이렇게 생겼다.
ID : 414_021
PW : sA6&HNUFC7kBm%

이번에는 A~E까지의 문제가 출제되었고 각 문제는 총점 140점 만점에 부분점수 100점을 받을 수 있다. A번 문제에는 이러한 점수 산정 방식의 이유가 제시되어있다. 대회 A번 문제가 $404$를 찍으면서 더이상 안보여주기 때문에 기억나는대로 적어본다.

2018년 대회에서는 각 문제당 부분점수 50점~100점, 전체 점수 100~300점 씩 난이도에 따라서 다르게 받을 수 있었다. 전체 문제를 풀면 서브테스크는 당연히 풀 수 있는 식으로 설계되었다. 입력 N과 M이 작을 때만 가능한 문제를 풀면 부분점수, 문제에 따라 주어지는 전체 입력을 모두 커버할 수 있으면 전체 점수를 받는 식이다.

2019 대회는 모든 참가자들이 모든 문제를 읽어볼 수 있도록 모든 문제의 배점은 140점, 부분점수 100점으로 구성되었다. 각 문제 번호는 서브테스트의 난이도에 따라서 오름차순으로 문제 번호 A~H가 달려있었다. 그래서 나도 A,B를 풀고 C에서 막혔나보다.

result

다른 학교 참가자들이 어떻게 볼지 좀 걱정되는 결과 화면이다. 많이들 풀지는 못했고, 나역시 그랬다.

1번 2번 문제는 넉넉히 잡아서 20분 안에, 누구는 10분 이내에도 풀 수 있는 수준이다.
3번 문제는 하스스톤의 모독 카드의 기능을 표방하는 문제인데, 간단한 게임 시뮬레이션을 짜는 문제였다.

그 뒤 문제는 위상정렬도 나오고 BFS도 나오고 그랬던거 같은데 사실 지식이 부족해서 어떤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하는지 잘 감이 안왔다.

결론은.. 백준 50문제를 푼 ㅋㅋㅋ 자신감이 떡락했고, 지식은 바닥을 보인, 그래도 운이 좋아서 대표로 선발된 예선이었다.

본선에서는 조금 더 나은 모습으로 후기를 올리겠다.